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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서 더 위험한 풍경, 학원가 불법주정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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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제가 사는 동네는 교육열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교육열이 높은 만큼 아이들도 많고, 

아이들이 많은 만큼 학원의 숫자도 많지요.

 

<서초동 학원가 밀집지역>

 

아이들을 픽업하기 위한 노란 학원 차량이나 부모들의 차량이 학원 앞에 줄지어 정차되어 있는 차를 보는 것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만이 아닙니다.

 

 

옆 동네 대치동이나 서초동 학원가의 도로는 학원이 끝나는 시간이 되면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중고등학생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자기 몸보다 더 큰 가방을 어깨에 매고 

커다란 SUV 차량에서 내려 차문이 무거워서 제대로 닫지도 못하는 

갓 초등학생, 아니 그보다 더 어릴 수도 있는 어린 아이들을 보는 것은

뭐랄까요... 정말 자주 보는 풍경인데도 익숙해지지가 않아요.

어린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것이 당연한 것인지 아닌지는 개인 선택의 문제이니 차치하고

오늘은 학원가 불법 주정차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일부러 사진을 찍으려고 시간을 낸 것이 아니고 

그냥 제 갈 길을 가면서 며칠 동안 평소보다 조금 더 유심히 보았을 뿐인데

단 하루도 빠짐없이 도로 및 골목길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보았습니다.

'잠깐 서 있었다' 라고 말할지 몰라도 주정차 금지 구간에 주정차를 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서초에는 지자체에서 시민 단속반을 운영하여 수시로 단속을 하고 있는데

단속반이 "과태료 부과되니 얼른 차를 빼시라"고 하자

"벌금 낼게요. 신고하세요." 하며 

움직일 생각을 1도 하지 않는 부모를 본 일이었습니다.

커피 사다가 제 귀를 의심했다니까요......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났습니다.

 

 

과태료는 생각하기 나름이니 얼마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 본인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불법 주정차는 단순히 '잠깐 세워두는 것'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나 하나쯤이야, 잠깐 서있는건데 뭐 어때'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넓고 깊게 주변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가장 큰 문제는 당연히 안전입니다.

도로의 가장자리에 차량이 서있으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가 가려집니다.

특히 학원가는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불법 주정차된 차량 때문에 운행 중인 차량과 아이가 서로를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곧바로 사고로 이어지겠죠.

이런 사고를 겪는 것이 내 아이라면, 

그때도 그깟 벌금 내겠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지역 까페에 들어가 보면 학원이 끝나는 시간에 학원가 근처는 정말 가기 싫다는 글을 정말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퇴근 시간과 맞물리면 그 지역은 헬 오브 헬이 되지요.

한 대의 차량이 도로를 막으면 뒤따르는 차량들이 줄줄이 속도를 줄이거나 차선을 바꿔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체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요.

특히 대로변 이중주차가 되어 있는 곳은 심각성이 이로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가 타고 내리는 시간이 얼마나 된다고 

심각한 교통 체증을 불러 일으킬까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도로 한쪽에 차량이 서 있으면

지나가는 차량은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이거나 차선을 변경하게 됩니다.

이 때 첫 번째 차량의 작은 감속이 교통 체증의 원인이 됩니다.

 

✔️ 앞 차가 1초 정도 살짝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을 했다고 치면

✔️ 뒷 차는 반응 시간 때문에 더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게 됩니다.

✔️ 그 다음 차량은 그보다 더 크게 감속하게 되고

이런 차이가 뒤로 갈수록 점점 커지면서 결국 도로 위에 보이지 않는 정체 구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유령체증' 이라고 하여 앞차의 미세한 감속이 뒤로 갈수록 증폭되는 것을 말합니다.

 

학원가나 출퇴근 시간의 도로, 명절의 고속도로처럼 차량의 밀도가 높은 시간대에는 이 현상이 더 쉽게 발생하지요.

차량 포화로 도로는 임계 상태에 가까워진 이런 상황에서는

잠깐의 주정차만으로도 교통 흐름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더더더 화가 나는 상황은 

긴급 상황에 대응이 지연입니다.

불법 주정차 차량이 소방차나 구급차의 통행을 막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발생합니다.

그 짧은 찰나의 순간에 누군가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고 재산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서초동 반포 학원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강남성모병원이 있는데

구급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있는데도 비켜주지 않는 차량을 보면

내 가족이 구급차에 타고 있어도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사람들은 남들도 하니까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쉽게 합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그리고 괜찮겠지 하는 생각도 시간이 점점 지나면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깨닫지 못합니다.

아니, 아예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당연한 일이 되어 버립니다.

저 또한 이 길을 수도 없이 지나다녔는데, 지금까지 아무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 날 그 부모가 "벌금낼테니까 신고하세요!"라고 했던 말을 실시간으로 듣지 않았다면 지금도 아무 생각 없이 지나다닐 것 같거든요.

불법 주정차는 개인의 작은 이기심이 사회의 안전, 질서, 생명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지만 

사실은 위험 위에 세워진 편리함일 수 있다는 점을 꼭 마음에 새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 기억해두세요!

1. 황색 점선

→ ⭕ 정차 가능(5분 이내) / ❌ 주차 금지

→ 조건 표지판 있으면 시간·요일별 탄력 주차 가능

 

2. 황색 실선

→ ❌ 주차 + 정차 모두 금지

→ 단, 표지판 있으면 일부 시간에만 허용 가능 (탄력 운영)

 

3. 황색 복선(두 줄)

→ 🚫 24시간 주차·정차 모두 금지

→ 교차로, 횡단보도 근처 등 특별 단속 구간

 

4. 적색 복선 / 적색 연석

→ 🚨 절대 금지 (소방시설 주변)

→ 과태료 더 강함 (일반보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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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해~♡♡♡
    답글조양동

    학원가 불법 주정차 큰 문제네요ㅜㅜ

    대책이 시급하겠어요

    2일 전
  • 프로필 이미지
    나가
    답글사이동

    그러게말입니다 ㅠ 

    걱정이네요ᆢ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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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자
    답글신서동

    아주 위험할 것 같아요 큰일이네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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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
    답글호수동

    불법주정차가 잘못된것도 모르고 벌금낸다고 당당히 말하다니.. 부끄러운줄도모르고..문제네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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