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굉장히 정성스럽게 잘 쓰시네요. 대단하세요.
요즘은 이웃 잘 만나는 것도 복이라고 하지요?
그렇다면 저는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제 이웃 분들은 하나같이 다들 좋은 분들이세요.
복도나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고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도 하죠.
선을 넘는다는 느낌이 들게 참견하시는 분도 없고
그렇다고 너무 쌩하지도 않은,
모두가 딱 적절한 선을 지키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고민이 하나 생겼어요.
제 윗집에는 원래 노부부가 사셨는데 이사를 가시고
두 달 전 젊은 분들이 이사를 왔거든요.
그런데 그 분들이 이사를 온 이후로 소음이 상당합니다.
처음에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 정리하느라 그렇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는 직장인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다 보니
처음에는 크게 신경 쓰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자정이 넘은 시간에 가구 옮기는 소리를 들은 뒤부터
은근히 신경이 쓰이기 시작했어요.
한두 번은 참을 수 있지만
대체 왜 밤마다 가구 배치를 바꾸는 건지..
뭘 질질 끌고 다니는 건지(무거운 체인 끌리는 소리가 나요)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러다가 지난 주말,
거실 화장실 환풍구를 통해 엄청난 음악 소리가 들리고
저희 집 천장에 쿵쿵 울리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윗 층으로 올라가 보니
복도까지 음악 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뛰는 듯한 소리까지 들렸어요.
이 층에 사시는 분들은 괜찮으신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초인종을 누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요즘은 층간소음을 직접 찾아가서 항의하면 안되잖아요. 위험하기도 하고요.
관리실에 전화해서 아파트 방송을 요청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었습니다.
그래도 아주 상식이 없는 사람들은 아닌지
방송이 나오고 나서는 음악 소리와 쿵쿵거리는 소음이 뚝 그쳤어요. 너무 다행이죠.
그리고 여전히 뭐 끄는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그날같은 소음은 들리지 않네요.
(앗..지금 소리지르고 쿵쿵 걸어 들어가시네요...???ㅠㅠ)
저의 이웃분들은 조용하고 상식적인 좋은 분들이지만
제가 알기로는 저희 아파트에서도 층간소음으로 심심치 않게 큰 소리가 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방송이 나오기도 하고 엘리베이터에 안내문도 붙어 있고요.
층간소음이라는 것이 참 애매한 문제인 것 같아요.
비상식적인 수준의 소음도 있지만
대부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도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하지요.
층간소음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정부에서도 대책을 내놓았더라고요.
📢 2026년 달라지는 아파트 층간소음 기준
<차음성능 검사 2.5배 확대>
지금까지는 아파트 준공 전에 전체 세대의 2%만 층간소음 검사를 했는데
2026년부터는 5%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기준 미달시 기존에는 권고만 했던 것을
이제부터는 보완시공을 의무화하게 되었어요.
✅️ 점검항목
▪️콘크리트 두께 체트
▪️완충재 품질 확인
▪️마감재 시공 검증
▪️배관 설치 방식 점검
<층간소음관리위원회 확대>
기존에는 700세대 이상의 단지만 의무 설치였는데
2027년부터는 500세대 이상 단지 의무 설치로 대상이 늘어나요.
이제 더 많은 단지에서 주민들이 직접 소음 갈등을 중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비공동주택으로도 서비스 확대>
그동안 아파트 위주였던 층간소음 상담(이웃사이서비스)이
원룸, 오피스텔 등 모든 주거 형태로 확대됩니다.
이웃사이서비스를 이용하면 무료상담 및 측정 서비스, loT센서 설치 지원을 받을 수 있어요
📢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전화번호 : 1661-2642
<소음 기준 관리 강화>
층간소음은
발망치, 뛰는 소리 등 직접 충격 소음과
음악, TV소리 등 공기 전달 소음으로 구분되는데요.
강화된 기준에 따르면
📌 직접 충격 소음 기준
▪️주간(06:00~22:00)
평균 39dB / 최고 57dB
▪️야간(22:00~06:00)
평균 34dB / 최고 52dB
📌 공기 전달 소음 기준
▪️주간 45dB
▪️야간 40dB
이 기준을 넘는 경우에는 층간소음 피해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법적인 규제도 중요하지만
얼굴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이웃이니 만큼
서로 조심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겠지요!
📢 일상생활 속 층간소음 줄이는 방법
✅️ 실내에서는 뛰지 않기, 슬리퍼 착용하기
뛰는 소리나 발망치 소리를 생각보다 굉장히 크게 울려요.
적당한 두께의 매트를 깔거나 슬리퍼를 꼭 착용해주세요.
✅️ 가구 이동시 소음 줄이기
무심코 했던 의자나 테이블 끄는 소리도 아래층에는 큰 소음이 되기도 하잖아요.
의자 다리에 소음 방지 패드를 부착하고
가구를 이동할 때는 들어서 이동해주세요!
우리 집 바닥을 보호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 조용한 시간대 지키기
밤 10시 이후, 아침 6시 이전에는 조용히 해주세요.
내가 무심코 사용하는 청소기, 세탁기 돌리는 소리가 이웃에게는 피해가 됩니다.
저는 아랫집에 아기가 살고 있는데 세탁실 물 내려가는 소리에 아기가 깰까봐
세탁도 저녁 9시 이전에 끝내고 있어요.
층간소음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문제지요.
누가 잘못했는지를 따지기 보다는
서로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조금만 더 조심하고
조금만 더 이해한다면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내 이웃들과
더 따뜻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집 바닥은 아래집 천장이라는 말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 _🤍선캐시보내면100%맞캐시
치평동1개월 전
근육빵빵
구의제3동많은 도움되었어요
1개월 전- 둥자
안심1동좋은 이웃이 부럽습니다
1개월 전 - 우엉
신동층간소음은 겪어본 사람만 아는 고통이죠
1개월 전
mimi
태화동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살아야해요
1개월 전- 김윤경
역삼1동좋은 이웃을 만나는것도 복이군요..
5일 전 - 김연우
반포4동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23시간 전